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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활동 (캠핑&등산 )

강원도 캠핑 :: 서울에서 가까운 홍천 '두미리관광농원' C-1

by 모두의 레저 2024. 3. 9.

안녕하세요. 3월이 시작된지 어느덧 한 주가 흘렀습니다.

꽁꽁 언 땅이 촉촉하게 녹는게 눈에 보이고,  초록색이 희끗희끗 보이는 계절 다가왔습니다.

진정한 캠핑의 꽃은 동계캠핑이다 말씀을 많이 하시지만, 정작 추운 겨울에는 제한적인 부분이 많기에 겨울은 캠핑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끝이 보이는 이 시점에서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강원도 홍천오토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두미리관광농원 캠핑장
(새소리캠핑장)

 

* 체크인 : 14:00

* 체크아웃 : 12:00

* 매너타임  : 23:30 ~ 08:00

(2박 우선 예약, 1박은 전화 문의 입니다.)

주소 : 강원 홍천군 서면 개야로 304-229

 

 

요즘은 전화예약, sns 예약이 많지만, 편하게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고, 캠핏 어플로 간편한 예약 및 사이트 확인 가능하십니다. 저는 일반 예약으로 주말 낀 평일에 2박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그나마 가까운 편에 속하는 홍천 입니다.

홍천이 굉장히 크지만, 가평을 지나 바로 위치한 홍천 입니다.

 

올림픽대로를 쭈욱 타다가 서울 양양고속도로를 달리면 얼마가지 않아 설악IC로 빠집니다.

장을 못보셨다면 설악면 번화가에 마트와 편의점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캠핑장 초입

1시간 10분 남짓 달려 입구에 도착하니 비포장길이 저를 맞이 합니다.

사전에 길에 대한 안내를 받았기 때문에 당황하진 않습니다^^

 

오프로드 SUV만 갈 수 있는 길이냐?

그건 아닙니다. 저 처럼 일반 승용도 다닐 수 있는 길입니다.

길이 정말 예쁘게 잘 닦인 길은 아니지만 천천히 조심히 갈 수 있는 길 입니다!

 

중간중간에 표지판도 있기 때문에 산 골짜기로 너머 갈 일은 절대 없습니다. 걱정금물!

이번 겨울은 비도 많아, 눈도 많아 강설량, 강수량이 제일 많은 한 해로 들었습니다.

역시 깊은 산에는 눈이 녹지 않았습니다. 산 속에 운동기구 설치가 되어있는데,

산 중턱에 운동할 사람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평일 오후 5시 조금 넘었을까요,

약 1.5km 산 길을 달리다보니 드디어 도착을 합니다.

이번 캠핑은 퇴근박으로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예약이 있을 줄 알았지만, 그 누구도 아무도 없는 캠핑장!

 

노지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조용하고 좋긴 했습니다^^

(다음 날엔 사람이 북적였지만요)

날씨가 제법 쌀쌀했고, 급하게 텐트 피칭을 했었습니다.

제가 고민고민 끝에 작년 연말에 구매했던 폴라리스 돔형 D1 텐트 입니다.

이번에 예약한 사이트는 C-1 구역 입니다.

(사이트 소개는 아래에서)

해가 지는 캠핑장이 고즈넉하기만 합니다^^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지만, 차가울수록 공기가 깨끗합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자유롭게 사진도 찍어 봅니다.

캠핑은 역시 고기인 듯 합니다.

고기가 빠지면 서운하죠~ 이번엔 하나로 마트에서 구입한 삼겹살을 먹어 봅니다.

(얼마전 삼겹살데이이기도 했는데, 고기는 다들 드셨을까요?^^)

 

구이바다가 있지만, 얼마 전 저렴한 맛으로 싼 맛으로 산 그리들에 고기를 구워 먹는데 맛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목난로 타임.

추운 겨울 화목난로 불멍을 때리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춥고 바람이 불어서 밖에서 불을 하진 못하고...화목난로 갬성이 최고입니다.

그만큼 설치 및 철수 때 시간이 두 배로 걸리는 거 같지만, 만족도도 두 배 이상입니다!

(이번에는 방수포, 타포린을 깔고 좌식모드)

이번에 2박을 왔는데, 전 늘 2박을 선호합니다. 그래야 여유가 있더라구요!

아침은 항상 간소하게 떼웁니다(?)

따듯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전 날 사온 빵으로 아침을 먹는데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날씨가 참 맑습니다. ^^

아침을 먹고 이제서야 캠핑장 주변 산책을 해봅니다~

둘러쌓인 산 속 앞 홍천강이 길게 흐릅니다.

여러 강을 봤지만, 홍천강은 참 굽이굽이 주변 노지들과 잘어울리는 멋있는 강 입니다~

캠핑장 길 중 가장 아래로 내려오면 강가 근처까지 갈 수 있습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홍천강!

강도 강이지만, 두미리관광농원 캠핑장은 옆에 계곡도 날씨가 더운 여름에도 정말 시원하고 좋을 듯 합니다.

깊은 계곡은 아니지만 발 담구고 의자에 앉아 시원하게 보내기에 딱 일듯 싶네요~

 

특히나 계곡이 있으면 자연의 물소리가 참 좋습니다.

아침엔 정말 맑은 새소리와 물소리가 어울려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텐트 피칭하는 사이트를 지나 강가로 가는 길목에는 이런 오두막들이 있습니다.

아마 앉아서 음식도 먹고, 쉴 수 있게끔 캠지기께서 마련해둔 공간인 듯 싶습니다!

날씨가 춥지만 않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두미리관광농원에서 유명한게 캠핑장에서 요리해주는

닭 볶음탕!!! (사전 주문 필수)

 

저는 먹진 못했지만, 여기가 그렇게 닭볶음탕 맛집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3월은 봄맞이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니 캠핏을 이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캠핑장 입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캠핑장 관리동 앞 안내판이 있지만, 현재 예약 가능한 사이트와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오토캠핑장을 이용할 떄 자리를 정말 많이 찾아 봅니다.

쉬러 갔을 때 눈치가 보일 정도로 너무 가까워서 주변소리가 많이 나면 편하게 쉴 수가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예약한 C-1도 괜찮았습니다. 단독으로 떨어져 있는 느낌이 납니다.)

 

A구역 (5 * 8)
파쇄석, 텐트 옆 주차 가능

산 경사를 두고 관리동 바로 아래 구역입니다.

전체가 파쇄석이고, 사이트 간 간격은 넓진 않지만, 자체 사이트는 넓은 편에 속합니다.

A구역에는 텐트 4개 정도 피칭 가능했습니다.

 

B구역 (4.5 * 6)
그늘막, 텐트 옆 주차 가능

화장실과 개수대가 가장 가까운 B구역은 서로 마주보고 피칭 가능합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화장실, 개수대가 가까워서 편리하고, 그늘막이 있어 뜨거운 햇빛이나 비가 오면 좋을 듯 합니다.

B-6과 B-7은 화장실 건물 왼쪽 편 구석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만 B구역 전체가 화장실, 개수대 건물 주변이라 왔다갔다 거리는 소음이 발생되고,

사람을 많이 마주쳐야 된다는 단점이 있을 거 같습니다.

 

C구역 (4 * 7)
파쇄석, 마사토, 바로 옆 주차 불가능

C-1 구역은  텐트에 따라 피칭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폭이 조금 좁습니다. 하지만 제 폴라리스 돔텐트에는 딱 맞아서 다행입니다.

 

위쪽에는 관리동(매점)이 있고, 바로 옆 구역이 A 구역 입니다.

C사이트는 바로 옆 주차는 불가하고, 바로 아래 마사토 부분에 주차를 해야되기 때문에

차량으로 시야가 가려지거나 방문객 주차 차량이 왔다갔다 합니다.

 

마사토도 사이트지만 흙에는 텐트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C-4는 계단 아래 있어 비교적 프라이빗 하지만 사이트가 크진 않고, 차량에서 짐을 조금씩 들고 옮겨야 합니다.

 

D구역 (5 * 7)
파쇄석, 텐트 옆 주차 가능

소나무가 멋진 사이트 입니다.

3개정도 텐트 피칭이 가능해보입니다.

 

사이트 중 가장 돋보이는 사이트고, 앞이 뻥 뚫린 홍천강 뷰를 바라보고 싶다면 D구역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다음 번에 D 구역으로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S구역 (4 * 7)
파쇄석, 텐트 옆 주차 가능

S존은 노지 느낌이 살짝 납니다.

땅은 파쇄석이고, S1는 훨씬 크고 단독적인 느낌의 사이트라 좋아보였고,

 

나머지느 사이트들은 삥 둘러 있는 산 속 느낌의 사이트입니다.

차량이 충분히 앞까지 들어갈 순 있고, 여유있게 차가 돌아다닐만한 크기는 아닙니다!

S존은 캠핑장 사이트 중 가장 아래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과수원존 (8 * 10)
파쇄석, 텐트 옆 주차 가능

과수원존은 캠핑장 초입 입니다.

관리동이 바로 옆 입니다.

넓고 프라이빗하기도 하지만 관리동 불빛이 밝을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 개수대, 샤워장

B구역에는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까지 한 건물에 있습니다.

시설이 신식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유지되고, 따뜻한 물도 잘나옵니다.

 

건물 우측에 분리수거장이 있습니다^^

 

관리동 외 기타

간단한 간식거리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산 속에 있다보니 기본적인 식량은 꼭꼭 미리 챙겨오시길!

 

저는 이번에 급하게 캠핑장을 찾는 도중에 서울에서 멀지 않는 홍천 '두미리관광농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선 도심에서 벗어나 산 뷰와 강 뷰를 함께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거나 산 속에 있다보니 여름에 계곡이 흐르는 '두미리관광농원'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D구역 S1 구역으로 한번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별과 새소리가 반겨주는 캠핑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