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입문을 위해 가장 많이 찾아보는 장비 중 하나가 텐트 일 것입니다. 그에 따라 사용 환경에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은 과학적인 발전으로 인해 캠핑, 특히 텐트 스킨 소재도 가볍고, 뛰어난 기술로 더 돋보이는 소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재부터 알아볼까 합니다.
폴리에스테르 텐트
인조 섬유로 폴리에스테르 혹은 폴리에스터라 불리고 커튼, 쿠션, 옷, 신발, 가방 의류에서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소재입니다. 모든 캠핑 장비에도 흔하게 포함되는 소재인데 내구성이 좋은 소재인만큼 주름이 잘 가지 않고, 모양 변화가 크지 않아 실생활에서도 편리합니다. 다만 열에 약하다는 단점과, 흡습성 즉, 대기 중 수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이 상대적 부족하기 때문에 결로라던지, 습기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폴리에스테르 텐트는 방수에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방수에 강하기보다 빠르게 흡수하고 빠르게 배출하는 성질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듯합니다. 보통 차량용 루프 텐트, 초보자인 캠퍼, 캠핑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에겐 내구성 면에서도 좋기에 선택하기에 좋은 텐트이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비교적 저렴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께에 따라 70D(데니어), 150D(데니어)라고 표현하지만 숫자가 커질수록 두께면에서 두껍다고 보시면 되고, 통상적으로는 가격도 더 비싸지는 건 사실이지만 두껍다고 하여 무조건 좋지는 않습니다. 폴리에스테르는 통기성에 있어서도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더위에 취약하고, 겨울 캠핑을 한 이후 결로가 생기기 때문 철수하기 전 일정한 시간 건조를 시켜 보관하셔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기술 발전에 따라서 폴리에스테르 텐트도 가공하기가 수월하고, 특별한 관리 및 별 신경 안 쓰고 싶으신 분들께 선택하시면 딱 알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일론 텐트
합성 섬유로 20세기 가장 큰 발명품이라고도 불리는 소재입니다. 천연섬유 보다 가볍고 가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초의 제품은 칫솔로 사용되었고, 그 이후 여성용 스타킹 그리고 현재는 의류, 악기 줄, 낙하산 등 다양한 고에서 사용되는 흔한 소재입니다. 하지만 캠핑에서의 나일론 텐트는 일반적 캠퍼라면 쉽게 접할 수 있는 텐트는 아닙니다. 폴리에스테르보다 강도면에서도 더 강한 소재라 더 낮은 데니아임에도 불구하고 더 튼튼하고, 바람에 강한 소재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닥쳐도 방수면에서도 좋아 험난한 등산에서 백패킹용, 하이킹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소재입니다. 대신 온도, 사용 환경에 따라 수축 및 팽창 때문에 일반적인 대형 텐트에 사용하기에는 힘들다고 보시면 되고, 오랜 직사광선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 소재입니다.
면 텐트
일상적에서도 많이 보이는 소재입니다. 목화송이 속에 달라붙은 털 모양의 섬유입니다. 보통 면 텐트라고 하면 감성의 끝이라고 불리는 텐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은 우선 무겁고 두껍다는 단점도 분명 존재하지만, 면 텐트는 통기성이 좋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결로 발생이 적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텐트이기도 합니다. 이런 장점으로 겨울에 장박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겨울철 기온차로 생기는 결로를 면 자체가 머금는 성질이 뛰어나고 통기성까지 좋기 때문에 그만큼 공기가 잘 통하여 결로 발생을 줄여 줍니다. 반대로 물을 많이 머금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 내수압이 비교적 약하다는 단점도 있어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힘들 수도 있고, 대신 시즈닝 작업이라 하여 비를 어느 정도 맞고 잘 말리는 작업을 거치면 자연스레 코팅 작업이 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도 적합한 텐트이지만 물을 잘 머금는 예민한 텐트이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손이 가는 텐트이기도 합니다.
면혼방 텐트
말 그대로 면과 폴리에스터를 섞은 소재입니다. 면 텐트의 단점을 보완하고 만든 텐트이기도 합니다. 비가 와도 코팅능력을 가진 소재입니다. 100% 면은 아니기 때문에 폴리에스테르 텐트처럼 결로가 생길 수도 있어, 환기 시스템을 잘 갖추어야 하는 텐트입니다. 그렇기에 4계절 혹은 여름에도 충분히 장박을 할 수 있는 텐트이기도 합니다. 순수 면텐트보다는 가볍고, 폴리에스테르보다 무거운 중간의 텐트인데, 소재에 따라 캠핑의 장르가 바뀐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텐트가 좋은 걸까?
내수압면에서는 나일론 > 폴리에스테르 > 면혼방 > 면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 통기성면에서는 면 > 면혼방 > 폴리에스테르 > 나일론 반대 순이 됩니다. 하지만 또 캠핑에서 중요한 것이 간편함도 무시를 못하는데, 무게면에서는 면이 가장 무겁고 그다음 면혼방, 폴리에스테르, 나일론으로 보시면 됩니다. 결국은 주로 내가 어떤 캠핑을 다니냐에 따라 소재를 잘 보고 선택하셔야 됩니다. 정말 다양한 브랜드가 있지만 단순히 예뻐서 선택하셨다가 후회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금액적으로도 비싼 텐트들이 많은 만큼 어떤 취향인지를 파악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캠핑을 주로 즐기는 분이라면 면 텐트, 백패킹만을 원하는 사람은 나일론 텐트, 사계절 편리하게 걱정 없이 사용하고 싶다고 하면 폴리에스테르가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술 발전에 따른 캠핑 용품들도 정말 기능적으로 많이 생기는 요즘입니다. 그만큼 꼼꼼한 확인을 해주시는 게 만족도면에서 좋을 듯합니다. 현재 소재도 마찬가지이지만 텐트 모양에 따라서도 계절별로 나뉠 수 있는데, 다음에는 텐트 모양에 따른 장단점을 한번 이야기해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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